경찰은 전경버스 600대를 동원, 집회예상지역 차도와 주변 인도를 차량으로 막아 통행을 원천 봉쇄했다. 정부가 집회를 불허했을 때부터 경찰과의 대치는 예견돼 있었고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었다. 경향신문이 지적한 것처럼 집회의 원천봉쇄가 도심 교통도 봉쇄한 것이다. 사진@경향신문, 글@이정환닷컴
예상된 결과였지만 예상보다 비참했다. 선거판도를 확 뒤집어 놓겠다던 민주노동당의 "핵심전략"이었던 100만 민중대회는 진압뒤의 풍경 만큼이나 스산했다. 무엇을 위해 모였는지, 무엇을 외쳤는지는 전달되지 않았고 언론들은 구태의연한 데모질로 매도했다. 한 경제지는 한걸음 더나아가 최근 노사분규까지 싸잡아 노동자의 '떼 병'이 도졌다고 비난했다. 그 보도수준의 유치함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이정도는 예정된 수준 아니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 대선때의 촛불시위와 농민대회와 사뭇 다른 것이었다. 그때는 감히 이런 유치한 수준의 매도는 보이지 않았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참석하니 마니 했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는 질적으로 후퇴했다'는 말이 또다시 아프게 파고든다. 도데체 언제쩍 원천봉쇄냐. 이젠 버스회사에 협박편지를 보내 집회에 협조하면 운전자 면허를 박탈하겠다고 협박한다. 관계장관이 모여서 담화문을 발표한다. 군사독재시절의 대한뉴스를 다시 돌리는 듯하다. 사회혼란과 교통혼잡이 이유라는데 그간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집회를 보장하는 쪽이 덜 혼란스럽고 덜 혼잡스러운 것은 명백하다. 혈기좋은 학생들이나 울분에 받친 노동자나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하긴 하지만 원천봉쇄처럼 전면적으로 일어나진 않는다.
허용된 집회에서 한두차선으로 행진하는 풍경은 이미 한참 익숙해진 것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원천봉쇄를 하는 한 도심에 걸친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집회를 하려는 쪽도 심심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목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게 한다면 결국 격렬한 충돌만이 남을 뿐이다. 며칠전 아직도 한국을 독재체재로 알고 있는 외국 친구들과 대거리를 했었다. 나는 단호하게 지금은 오히려 민주주의가 넘친다고 단언했다. 본의아니게 그것이 거짓말이 되었다.
언론들은 툭하면 선진국 시위문화를 운운하지만 무얼 보고 그런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 선진국에서는 이정도로 사람들의 불만이 폭증할 땐 폭동이 일어난다. 물론 왠만하면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통해 요구가 해소되니 그리 흔하진 않지만 한번 터지면 우리나라 처럼 조직된 시위가 아니다. 프랑스에서 몇년전 시도된 노동개악은 격렬한 폭력적인 충돌을 나았고 작년인가는 소수인종에 대한 과잉단속으로 파리 근교에서 대대적인 폭동이 이어졌다. 영국에서는 불과 몇년 전 왕당파(loyalist)들의 폭동이 북아일랜드 수도에서 며칠밤동안 지속되어 화염병과 돌팔매질이 밤거리를 점령했다. 뉴욕경찰을 운운하나본데 얼마전 뉴욕에서는 교통노조가 전면파업을 해서 전 도시가 끔찍한 교통대란을 경험했다.
선진국에서 한참 멀은 것은 시위문화가 아니다. 나는 우리나라와 같이 농촌은 아주 대놓고 정책에서 집단적으로 배제되고 아직도 산재로 사람이 노동현장에서 죽어나가고, 비정규직 등에 대한 차별이 극심하고, 강제철거가 존재할 정도로 사회적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이에 대한 항의가 여전히 폭동이나 소요사태로 발전하지 않고 조직된 시위로만 나타나는 것이 솔직히 놀랍다. 언젠가 부터 시위나 파업에 대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는데 청구할 대상이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폭동이나 소요사태에서는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크겠지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그 대상부터가 대단히 모호해질 것이니 말이다.
선진국에서 정작 한참 멀은 것은 정치이고, 정책이고, 언론이다. 정치가 사회적 문제를 다루지 않고 정책이 이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언론이 이를 소통하지 않으면 걱정해야 할 것은 조직적 시위 따위가 아니다. 폭동이나 소요사태도 재앙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소위 6~70년대만 하더라도 제3세계의 새로운 모델로서 떠올랐었던 남미국가들의 지금을 바라보라. 브라질이나 멕시코에서 온 친구들이 얘기하는 자기들의 현실은 상상을 초월한다. 도심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갱들이 활보하고 길거리 가다가 이유없이 총맞아 죽는 것은 뉴스거리도 안되는 일상이 된지 오래다. 인구의 절반이상이 빈곤층인데도 7~80년대를 기점으로 미국식 경제체제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편입되면서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도외시한 결과 시민들의 일상 자체가 재앙으로 빠져든 것이다.
그렇다. 우리사회는 민주화가 되었다. 하지만 어제의 모습은 현재의 대선과 겹치면서 우리 민주주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민주주의에서 각종 사회적 요구와 대안이 경쟁해야할 대선은 가면 갈수록 진흙탕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사회의 문제는 증가하는 양극화, 급증하는 사교육비, 비정규직 등등 과도한 성장과 경쟁 지상주의가 부른 것들임에도 성장과 경쟁 지상주의를 주장하는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언가 달라질까하고 표를 던졌던 소위 '개혁세력'의 집권 끝에 삶이 더욱 팍팍해졌으니 다른 쪽에 희망이나 걸어볼까 하는 것이 작금의 분위기인듯 하다. 지난 대선에서 부패와 특권으로 인해 낙마했던 후보가 고개를 내밀자 마자 20%의 지지를 훌쩍 가져가는 현상은 현 집권세력쪽만 아니기만 하면 된다는 '묻지마 지지' 현상이 아니고는 설명이 잘 안된다.
그럼 제3의 대안인듯했던 민주노동당은? 어제 민중대회에서 잘 들어났듯이 이들이 자신이 정당인지 운동단체인지부터 구분이나 할 줄 아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자신의 입장대로 민중대회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까진 좋다. 그런데 이 것이 대통령선거의 '핵심전략'이라니? 사람들은 시위나 데모는 충분히 지난 대선때 경험했다. 그리고 이는 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철저한 그에 대한 배신이다. 탄핵때도 그렇게 모여봤지만 자신이 경험하는 사회적 고통은 조금도 덜어지지 않았다. 당연히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모이고 보자'는 전혀 통할리가 없다. 원하는 것은 '그래서 어떻게'이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외쳐도 도대체 무얼 위해서 모여야 하는지가 불분명 한 것이다.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도대체 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자고 저렇게 모여서 난리들인지 쉽게 납득이 안되니 지금 벌어지는 헌법적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도, 유치찬란한 매도조차도 허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집권을 얘기하는 '정당'이라면, 그리고 합법적인 선거공간에 '후보'로서 참여하고 있는 정당이라면 일단의 우선 순위는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서 지지를 획득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래서 진보 운동단체들이 힘을 모은다고해도 '무엇을 위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당연한 책무이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가 나왔다하면 하는 소리가 '데모합시다'라면 그는 더이상 대통령 후보도 아니다. 불행히도 진보'정당'의 후보로 나온 사람이 기껏 전달한 메세지 라는 것이 그것 뿐이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핵심 메세지 하나도 없이 진보적인 것 같은 정책을 줄줄이 나열한다고 해서 정책선거 하는 것이 아니다. 도대체 사람들에게는 그림이 안그려지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정책을 꿰뚫는 핵심적 기조와 비전이 제시되지 않으면 메세지도 전달될리도 없고, 공약들도 서로 따로노는 무의미한 장식물일 뿐이다. 핵심메세지만 있고 정책은 없는 문국현 후보도 또하나의 극단이다. 새정치를 말하는 그도 인물을 중심으로 정당 하나 급조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현 구도대로 대선이 진행된다면 지금껏 깊어온 사회적 위기와 고통은 더욱 깊어질 것은 뻔한 일이다. 이래저래 답답한 소식만 들려오는 현실이 갑갑할 뿐이다. 정말 희망의 증거가 잘 안보이는 이 때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위기가 '위험한 기회'라는 말을 믿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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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신정권 때도 없던 일"
Tracked from 권영길 동행 블로그: 다른, 길 삭제2007 범국민행동의 날을 마친 영길씨는 12일 WBStj원음방송 '손석춘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집회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유신정권때도 없던 일"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집회에서의 연설이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에 대해 "후보의 일상적인 활동"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별셋그룹 비자금 문제에 관해선 특검 도입의 입장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이에 관해 정동영, 문국현 후보와 만날 뜻이 있고 상대쪽에서도 긍정적..
2007/11/13 12:50 -
Subject: 김경준 귀국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
Tracked from 나우리.. I Love Contents & 세상읽기 삭제코미디야.. 코미디 ! 김경준 씨가 환하게 웃으면서 입국하는 장면을 보면서 느끼는 심사다. 공항에서 입장을 달리하는 두 세력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무엇이 수갑을 차고 호송당하는 죄인을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저토록 당당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나는 5년 전 대통령선거를 마지막으로 아 이제 비로소 우리가 선거다운 선거를 치를 수 있겠구나 하는 진한 감동과 희망을 느꼈다. 환하게 웃으면서 입국하는 김경준 씨(사진 오마이뉴스) "국민이 대통령 입니다..
2007/1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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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진 아주 오래전 사진인데 그저께 있었던 일이마냥... 올리다니. 요즘엔 저런방패 안씀
2007/11/13 08:47지적하신 내용을 보고 저도 의문이 들어 출처를 찾아갔는데 다시 찾아 확인할 수가 없군요. 그래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행태는 여전했었다는 것이지요. 군사독재시절이나 민주정부시절이나 장면은 여전히 재탕되고 있습니다. 쩝...
2007/11/13 20:21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이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혹여나 그 날 그 자리에 함께 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민중대회에 대한 오독으로 읽힐까 염려스럽기까지 합니다. 대선 공약이라는것이 "데모 합시다"라는 촌스런(?)공약으로 많은 사람들을 선동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는 그것만이 진심어렸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2007/11/13 09:21제가 비판한 것은 민중대회 자체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본분을 잊고 그걸 선거전략이라고 삼은 민주노동당입니다. 당연히 국민은 시위를 할 권리가 있고 지금과 같이 언로가 막히고 제도적으로 소외당하는 현실에서 이와 같은 대규모 시위는 피할 수 없지요. 그런데 이를 제도 안에서 풀어내겠다고 제도정당이된 민주노동당의 대선핵심전략이 '시위'라는 것은 무언가 한참 잘못된 것이지요.
2007/11/13 20:26역사적으로 돈있는 자는 돈으로 돈없는 자들은 폭동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쟁취했다. 민주주의라는게 서로의 이익을 협상으로 해결하는 것인데 이 협상의 장에서 배제된 농민 비정규직들이 폭동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쟁취하는건 당연한거다. 시위문화 말하기 전에 사회적 이익배분에 있어서 힘없는 자들의 이익도 챙겨준다면 시위같은건 일어나지도 않는다. 돈있고 힘있는 사람들이야 로비라는 우아한 방법이 있지만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은 폭력 밖에 없다.
2007/11/13 10:36민주주의=자유로운시위 이고 폭동이나 소요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님의 글은 그다지 호소력있어보이지 않네요. 시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의 시위권이 중요한 만큼 동일하게 중요한건 다른사람의 기본권이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이죠. 님의 뜻이 어떠하든 그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할 수 있는 점이고 100만명의 찬성이 있으면 침묵하는 100만명의 반대도 있습니다. 그 의견은 무엇이 되든 중요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지고 도로점거로 이어진다면 그건 단지 다른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인 행동이 됩니다. 만약 제가 제의견이 옳다하여 님의 집앞에 시위신청을 하고 확성기를 틀어대고 집에서 못나가게 집앞을 봉쇄하면 님은 좋겠습니까? 민주주의에도 모든 사람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정도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님들의 주장이나 의견 존중되어야 하고 받아들여져야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님들이 좋은 주장 옳은 주장을 하더라도 남의 기본권은 무시한채 자신의 시위권만을 강조한다면 공허한 메아리 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왜 님들의 주장이 아무리 옳다해도 동조하지 못하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요.
2007/11/13 12:10글쎄요. 시위는 정치사회적인 현상입니다. 집단의 욕구가 제도안에서 해소가 되지 않으면, 그 정도가 일정한계를 벗어나면 제도밖에서 폭력적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나마 우리나라는 조직적인 시위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철저한 소외와 배제속에서도 서구 '선진국'과 같은 폭동이나 소요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이같은 조직적 시위문화가 유지가 되니 한가하게 '시위문화' 타령이 가능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와같은 정책적 배제와 소외의 심화가 일정 한계를 넘으면 이같은 '조직적 시위'가 그리워 지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07/11/13 20:36그리고 돈있고 힘있는 사람은 로비를 하고 돈없는 사람은 폭력밖에 없다는 플라토닉님.. 우리가 그리도 자랑스러워하는 촛불시위는 뭐죠? 87년 자유화가 결정적으로 성공한게 폭력 때문이었을까요? 저는 민중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권력 그런거 아무리 있어도 민중이 등돌리면 끝입니다. 우린 그것을 촛불시위에서 보았습니다. 소리없는 외침이 얼마나 힘이 크고 얼마나 동조를 얻는지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아무리 옳은 주장이어도 폭력이라는 수단이 개입하면 그걸로 민중은 돌아섭니다. 만약 이번 민중대회에서 100만명이 모여 불허된 모임이라는 불만과 농민과 노동자의 주장을 폭력이나 도로점거와 행진로 나타내지 않고 조용히 모여앉아 촛불시위를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 언론에서 그렇게 씹었을까요? 경찰이 촛불시위하는데 방패로 찍었을까요? 아무리 불허된 시위였다해도 그렇게 했다면 경찰도 아무말 못했을꺼고 언론도 함부로 떠들지 못했을 겁니다. 사회적으로 이익배분의 논의가 불충분하고 장소가 부족한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폭력과 폭동을 정당화시키는 님의 말씀은 논리적이지 못합니다.
2007/11/13 12:18이 정부탄생에 기여한 촛불시위는 원천봉쇄가 안됐었죠. 쩝... 촛불시위도 원천봉쇄가 되면 무슨 재간으로 한답니까? 그때도 도로점거도 했는데요. 탄핵반대 집회도 엄청나게들 도로를 점거했지요. 그래도 원천봉쇄의 'ㅇ'자도 들어본일 없었고...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인 집회와 시위에 '원천봉쇄'라는 것 자체가 위법적인 것이지요. 무조건 폭력을 주장하는 것도 동의하진 않지만 참새알님의 논리는 앞뒤가 한참 바꿔어 있는 듯 하네요.
2007/11/13 20:59노대통령, 기자실 폐쇄한 것 하나는 맘에들지만
2007/11/13 13:35노동자농민들에 대한 대책을 보면...영 아니올시다!
민초들의 목소리를 폭력적으로 막으려고만 하지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당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군사독재정권과 다를바가 뭐요?
놈현~ 뭐했나??
2007/11/13 13:37노동자,농민,노점상,학생.....국민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시위할 때,
아무런 잘못없는 전경들과 싸울 때,
놈현은 머했나~??
물대포 쏘아대고~ 방패로 찍어대는 정책 내놨나-_-^
전경들 불쌍해 죽~겠다....
그에 앞서, 우리나라 농민들, 노동자들, 노점상들....등등등
모두 불쌍해 죽~겠다!!!
민주노동당의 핵심전략은 '데모'맞습니다. 지금같은 대선정국에 15만에서 20만 정도(관광버스 2800대가 예약되었을 정도이니.. x40 해보세요. 그것도 수도권은 제외입니다) 사람들을 모을수 있는 후보가 과연 누구일까요? 저 수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데모 한번 하자고 자기 돈들여서 휴일에 온게 아닙니다. 권영길 후보가 지방에 '만인보'하러 가신건 바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조직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2007/11/13 13:45너무 권영길만 찬양하는게 아닐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너무 현실에 수긍하고 살지만말고 분노도 터뜨려볼줄 알아야합니다!!
무엇을 위해 모이는지 무엇을 외치려는지를 들어보기도 전에 방패와 곤봉으로
2007/11/13 13:48이들의 목과 숨통을 조이는게 누군지는 혹시 생각해봤나요?
태어났기에.. 사는것보다 죽는게 어렵기에 살고 있는 노동자,농민,서민,빈민 등이
11월 11일,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들어주지 않는 자기네들의 삶의 고통을 허공에다라도 대고 외치고 싶어 없는 돈 만들어, 빚이라도 내어 한군데 모여 한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는거.. 단지 자기 목소리를 내고싶어 모인다는거 자체가 노무현 정권은 그렇게 무서웠던건가요?
모여서 누구를 죽이겠다는것도, 부수겠다는 것도 아닌데
맨몸인 국민들 앞에 경찰,전경 앞세워 곤봉,방패를 앞세워 소화기를 이용해 살수차를 이용해 헬기를 이용해 힘으로 공격하는것이 총칼을 들이댔던 박정희,전두환때와 뭐가 다르다고 할 수 있나요.
무법자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는 뉴스들로만 가득찬 이 세상...
서울로 올라가 자기 목소리를 내려던 노동자,농민,서민,빈민,극빈자들의 길을 가로막고 폭력을 행사하며 타이어를 펑크내고 협박했던 경찰,전경과 노무현 정권이며 바로 이들이 진정한 무법자이며 무법천지를 만든 장본인이라는것을 당당히 말하고 싶네요.
이걸 "데모"로 승화시키는 그들이 무섭습니다.
윗쪽 부분의 문단의 의견은 님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2007/11/13 13:57근데, 뒤에서 부터 3번째 문단 부터는 님과 의견이 같지 않습니다.
시위,집회을 할 수 있는 권리는 민주국가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우리나라는 집회,시위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 입니다....
민주노동당이 폭력시위를 한것이 아니라, 노무현정부의 경찰이 평화적인 시위
를 할 수 없게, 폭력적으로 시위을 진압하고, 시위자체를 안받아주고,,,,
시민들과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억압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책임은 노무현정부에게 있는 것이지, 시위를 기획하고 참여한 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님의 지적대로,,,, 80년대 군사정부 시절 부터 저항으로 통해 발전된 우리 민주주의가
노무현에 의해 후퇴된 것에 대해,, 서글픔과 우울함을 넘어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란 말을 빼주기 바란다.
2007/11/13 16:23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힘이 될까 하여 그날 현장에 참가했는데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늘 신문 보니 당 대변인도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전략 전술 부재로 점점 희미해져가는 민주노동당의 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한 달 전 쯤부터 생각한 비현실적인 기대인데, 지금이라도 권영길 후보가 사퇴의 용단을 내리고 다른 후보로 분위기를 반전하는 파격적 결단을 내릴 수 없을까요?
2007/11/15 11:34민주노동당이 새로운 대안의 마지막 보루인데 아직 스스로에 대한 개념조차 잡지못하는 모습은 우리사회의 비극이지요.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참 마음만 복잡합니다.
2007/11/15 20:17그 장소에 당신의 아들이 있음 달리 생각이 들것이요. 그 아들은 정치도 모르고 사회도 모르고 그저 성인이 되어가는 중간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동네 어른이나 형들께 욕을 먹고 매를 맞기도 하고 있어요. 왜 의무경찰 전경은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요....
2007/11/16 22:02그들도 세상을 알고 있으니 일부만의 주장을 위해 방법은 중용하다고,별론한다는 생각마시오, 우리가 학교 윤리시간에 배운데로 결과가 옳기 위해 과정도 중용해야죠. 그점을 간과하니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죠. 이제는 집회도 다른 방법으로...
제 아들이 전경이어도 생각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조직시위가 발달해서 이정도지, 현재와 같이 사회적 불안요인들이 제도안에서 해소되지 못하면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시위문화'를 주장할 대상조차 사라지겠지요. 폭동같은 사태에 지금과 같은 '단체'가 있을리 없으니까요. 다른 현상들을 보진 못하고 자꾸 '시위문화'타령만 하면 이같은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만무하지요.
2007/11/17 01:13지나친 시위는 분명 잘못된 것이긴하나 원천봉쇄는 옳고 그름을 떠나 민주사회에 웬말이냐?
2007/11/19 11:40난 민노당 지지자도 아니고 노동자들의 입장을 편드는 사람도 아니지만 원천봉쇄는 분명 잘못되었다... 그런 생각을 가진 경찰이 수사권 달라고하니... 허~어!!
참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만... 문국현에 대한 평가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명박 대항마로 시작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장기적 로드맵과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과정에 돌입한 듯 하니 지켜보죠... 여튼 민주개혁세력의 수장노릇을 정동영세력이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입니다. 민노당도 권영감과 엔엘이 잡으면서 맛이 간 건 마찬가지이지요... 조승수가 그나마 제대로 보고 있더군요.
2007/11/23 15:28저라고 문국현에게 희망을 걸고 싶지 않겠습니다만은 이 곳 영국땅에서 어떻게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나를 보면 인물이 아닌 정당구조에 그 핵심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7/11/23 20:45그런데 얼마전 창당과정을 보면 한국정치의 고질 적인 병폐였던 개인중심의 정당구성의 병폐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는 이 이전 '여당'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매우 취약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