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봄의 정취를 느껴 보세요
역사의 도시 영국 요크 봄나들이에 초대합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인 5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 봄을 충분히 만끽하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에 들어가 본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황사도 심해져서 화창한 봄의 기운이 많이 꺾였다는 이야기를 듣어 걱정이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화사한 봄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 가족도 날씨 안 좋기로 유명한 영국이지만 날 좋은 하루, 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외국에서 마음 편한 소리다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넉넉치 못한 사정에 돈벌랴 공부 쫓아가랴 각박하던 차에 오래간만에 여유를 내본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첫 아기 핑계 삼아 큰 맘 먹고 장만한 캠코더로 찍어서 음악과 함께 편집을 해보았더니 사뭇 이국적 봄 풍경이 물씬 담겨 상큼해 보이더군요. 일상에 지칠 때 자꾸 쳐다보며 위안 삼다가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있는 요크(York)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곳 1위로 종종 꼽힐 정도로 꽤 유명한 관광 도시입니다. 13, 14세기 때 만해도 정치, 군사, 종교, 상업의 중심지로서 잉글랜드 북부지방의 대표 도시였지만 산업혁명의 발상지였던 리즈(Leeds)에게 그 영광을 빼앗겼었지요.
하지만 그 덕에 중세 시대 모습을 잘 보존해 놓아서 2차 산업 쇠퇴와 함께 북부 공업도시가 몰락할 때 이곳 요크는 관광도시로서 제2의 번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크의 상징인 화려하고 거대한 요크 대성당(York Minster)은 물론이고 그 주변에 뾰족 지붕의 집들로 둘러싸인 아기자기한 거리들은 마치 살아 있는 테마파크를 연상시킵니다.
영상 처음에 등장하는 (제가 있는) 요크 대학(the University of York)은 역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60년에 설립되어 최근 영국 타임지 대학 평가에서 종합 6위를 수년째 차지하고 있는 신흥 명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역사의 도시 요크를 배경으로 한 쾌적한 생활 환경이지요.
영상 중간에 우리 아기를 끌고 가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잠깐 보이네요. 이날 나들이 가자고 했다가 제가 캠코더를 들고 설치는 통에 혼자 유모차를 내내 끄느라 고생을 했습니다.
이 짧은 영상이 바쁜 일상에 작은 여유와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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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k 요크 봄나들이 동영상
from 녹휘암 이야기2007/06/01 10:11요크 York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친구 보영이가 멋진 동영상을 만들었네요. 영국의 아름다운 도시 요크의 봄을 즐겨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