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머리글 보기 | 태그 | 즐겨찾기 등록 | English | 방명록
 

공지 사항

발표글 모음/영국 이야기 2005/10/04 19:00 by 보롱이

34% “동료 압력에 마셔”

 

영국 여성 음주자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주류 업체들이 ‘책임있는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설립한 ‘포트만 그룹’이 최근 영국내 18~30살의 젊은 남녀 각각 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여성이 음주후 폭행이나 성적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를 보면, 여성 응답자의 36%가 ‘음주 후 성폭행 피해’를 경험했고, 34%가 ‘음주 후 의도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 이유로 ‘동료들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마신다는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는 여성 음주자가 음주량을 통제하기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

 

진 코우신스 포트만그룹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상당히 충격적” 이라며 “술자리에서 통제 가능한 상태인지를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음주후 여성의 공격적인 행동도 눈에 띈다. 보고서는 남성의 45%가 ‘음주 후 싸운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음주자의 절반 이상이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7%의 여성이 음주 후 ‘경찰에 의해 연행되거나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16%만이 ‘같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여성음주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해 국립통계사무소의 보고서를 보면 주간 권장 음주 한계 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이 10년 전 10%에서 최근 17%로 급증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26%에서 2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가 음주 후 여성이 처하는 위험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만 돌리는 듯하다는 비난도 많다.

 

보고서는 ‘책임 있는 음주’ 캠페인 일환으로 음주자 스스로 알코올 소비량을 기록하고 음주량을 줄이도록 독려하기 위해 진행중인 ‘음주일기’(www.drinkaware.co.uk)와 함께 발간됐다.

 

- 2005년 9월 29일 한겨레 기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 http://idea.borongs.net/trackback/118056049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50 
BLOG main image
늘 새로운 물결
사회, 정치, 정책, 영국에 대한 늘 신선한 보고서 :: 더불어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며 영국땅에서 사회정책 공부 중인 김보영의 글과 생각과 자료들의 모음
by 보롱이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0)
주저리 주저리 (34)
발표글 모음 (76)
사회정책 자료실 (38)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
믹시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